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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CEO풍향계] '신뢰 추락' 김정규…'신뢰 회복' 박근희

2020-10-31 0 Dailymotion

[CEO풍향계] '신뢰 추락' 김정규…'신뢰 회복' 박근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기업 최고경영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살펴보는 'CEO 풍항계' 시간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주는 타이어 휠 고의 훼손 문제로 곤경에 처한 김정규 회장과 택배기사 사망 대책을 내놓은 박근희 CJ대한통운 부회장 소식을 배삼진, 한지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내 1위 자동차타이어 전문점 타이어뱅크의 김정규 회장이 최대 위기에 몰렸습니다.<br /><br />가맹점에서 고객의 신뢰를 저버린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광주의 한 대리점에서 손님이 자리를 비운 사이 공구를 이용해 휠을 망가뜨리는 장면이 블랙박스 영상에 그대로 잡혔습니다.<br /><br />타이어뿐 아니라 휠까지 새 제품으로 교체하기 위한 목적이었는데요.<br /><br />이 사실이 알려진 이후 과거 해당 매장에서 자동차 휠을 교체했거나 교체를 권유받았던 다른 고객들도 훼손이 의심된다며 고소장을 냈습니다.<br /><br />빈번하게 벌어졌다는 의혹이 일면서 경찰이 압수수색까지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일단 타이어뱅크 측은 피해자들에게 배상하겠다는 뜻과 해당 가맹점을 계약 해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전국 각지에서 비슷한 수법을 당했다는 의혹이 계속 나오고 있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타이어뱅크 측은 일부 가맹점의 문제라며 선 긋기에 나섰는데, 1991년 창업이라 30년 가까이 쌓아온 신뢰가 무너지면서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최근 택배기사 사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박근희 CJ대한통운 부회장이 대국민 사과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올해들어 사망한 택배 노동자는 10명이 넘습니다.<br /><br />그 가운데 CJ대한통운 대리점과 계약한 기사가 6명이나 숨졌습니다.<br /><br />박 부회장이 너무 뒤늦게 고개를 숙인 게 아니냐는 여론도 있었는데요.<br /><br />박 부회장은 다음 달부터 분류인력 4천 명을 단계적으로 투입해 택배기사들의 인수업무를 돕고, 하루 배송할 수 있는 적정량을 산출해 적정 배송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바꿔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택배기사들을 산재보험에 가입시키고 건강검진 역시 1년에 한 번씩 받도록 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다만 택배기사들의 수당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서 택배기사들이 받아들일지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인력이 충원되면 택배비 인상과 당일배송 축소 등 소비자에게 부담이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죠.<br /><br />특히 한진과 롯데, 로젠 등 다른 택배사들도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는 게 업계 목소리입니다.<br /><br />종근당 이장한 회장이 이번에는 아들 문제가 크게 불거졌습니다.<br /><br />이 회장의 아들은 올해 초 여성과 성관계를 하며 신체를 촬영해 유포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최근 재판에서 검찰이 이 회장의 아들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단순 촬영에 그치지 않고 상당기간 자신의 트위터에 게시해 상대 여성들을 유흥거리로 소비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동영상이 유포돼 2차 피해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씨는 이와 별도로 음주운전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다음 달 항소심 판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 회장도 지난해 말에는 운전기사들에게 상습적인 폭언과 협박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바 있는데요.<br /><br />자신에 이어 아들까지 재판정에 선 모습에 이 회장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.<br /><br />상호 사용 금지와 경영권 분쟁, 횡령 등 송사에 휘말려 있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이 이번엔 중소기업 갑질 문제로 질타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조 사장은 최근 정무위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하라는 요구를 받았지만 불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국감장에서는 그룹 계열사인 한국아트라스BX의 납품업체 대표가 나와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.<br /><br />납품계약을 맺은 뒤 10년동안 단가 인상을 해주지 않았고, 대신 차량용 배터리를 납품하라고 해 신규 생산설비에 20억원을 투자했지만 정작 발주를 안해줘서 폐업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사안은 공정거래위원회 전원회의 안건으로 상정돼 위법 여부와 제재수위를 따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 사장은 협력업체 대표 납품 유지 대가로 수억원을 받은 사실이 인정돼 지난 4월 1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죠.<br /><br />또, 형인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은 친누나에게 허위 급여를 지급한 혐의로 재판이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이밖에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중소기업 상호 도용 문제로 간판명을 바꿔 달아야할 위기에 놓였죠.<br /><br />여기다 조 사장은 형제간에도 경영권 갈등을 빚고 있는데, 그야말로 첩첩산중이네요.<br /><br />이건희 회장의 별세로 이재용 시대가 도래하면서 4대그룹 총수들의 관계 역시 변화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이전 선대회장들과 달리 3·4대들은 적대적 경쟁관계를 극복하고 공생적 협력을 지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는데, 과연 재계 분위기가 어떻게 달라질지 지켜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주 CEO 풍향계는 여기까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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